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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욕시 공립교 급식 개선한다

뉴욕시 공립교 급식 메뉴에서 초코우유가 사라지게 될까.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1월 31일 기자회견에서 “매일같이 소아비만, 당뇨병을 없앨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얘기하지만 정작 학교를 방문해 보면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들을 보게 된다”며 “뉴욕시 학생들이 더 건강한 옵션의 음식을 급식 메뉴로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”고 밝혔다.  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“학생들이 제게 전화를 걸어 학교에서 더 좋은 음식을 먹고 싶다는 뜻을 알려왔다”며 “학생들이 건강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밝혔다. 아담스 시장은 어린이들이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을 먹은 결과 미국에서 의료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립교 급식을 면밀히 살펴본 뒤 새로운 급식 메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.     2016년 당뇨병 진단을 받은 후 비건 식단으로 완전히 바꾼 아담스 시장은 2019년 브루클린보로장 시절에도 공립교 급식메뉴에서 초코우유를 없애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. 당시 시 교육국은 학생들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립교 급식에서 초콜릿 우유를 없애고 일반 우유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.     뉴욕시 공립교에선 1% 저지방 우유, 무지방 우유, 그리고 무지방 초콜릿 우유를 제공한다. 시 보건국 역시 초콜릿 우유를 하루에 두 번 마시는 학생들이 매주 80g 상당의 설탕, 1년에 6파운드의 설탕을 추가 섭취한다며 공립교 메뉴에서 초콜릿 우유를 없애면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. 뉴욕시 초등학생 중 약 40%는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파악되고 있다. 하지만 초콜릿 우유를 금지하면 결국 우유 섭취량이 줄 것이라는 낙농가의 우려 등이 나오면서 이 안은 흐지부지됐다.   김은별 기자 kim.eb@koreadailyny.com뉴욕 급식 뉴욕시 초등학생 뉴욕시 학생들 급식 메뉴

2022-02-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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